[펌] 시스코 "서버 없는 네트워크 시대 눈앞"

시스코 "서버 없는 네트워크 시대 눈앞"  
보더리스 네트워크…장소, 시간, 기기에 무관하게 '협업'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시스코가 통합서비스라우터에 라우팅, 스위칭, 무선 및 보안 기능에 서버 기능까지 담으며 서버 없는 네트워크 시대에 한 발 다가섰다. 장소와 시간, 기기에 무관하게 동영상을 중심으로 한 '협업'이 가능한 기술이다.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대표 조범구 www.cisco.com/kr)는 20일 새로운 네트워크 개념의 '보더리스네트워크아키텍처'와 이를 지원하는 통합서비스라우터 ISR G2를 발표했다.

◆장소, 기기, 애플리케이션 간 경계 허문다

시스코의 보더리스네트워크아키텍처는 장소와 기기, 애플리케이션 간 경계를 허무는 기술이다.

PC와 휴대폰 사용자 모두 보더리스네트워크를 통하면 언제, 어느 곳에 있든지 동영상 기반의 협업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이런 비전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완전한 분리와 단일 플랫폼에서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데서 시작된다.

관리도 미리 정해진 정책 위주로 실행할 수 있어 더욱 간편해지고 자동화 비중이 높아진다.

시스코의 네트워크 비전의 핵심은 가상화다. 시스코의 서비스레디엔진(SRE)은 가상화를 통해 라우터를 통한 모든 서비스를 네트워크로 제공한다. 즉, 새로운 서비스를 탑재하기 위해 별도의 네트워크 장비나 모듈을 추가해야 했던 종전과 달리 이를 서비스로 제공하겠다는 것.

시스코 뿐 아니라 외주 개발사들의 서비스도 적용할 수 있도록 에코시스템도 구축했다.

◆보더리스네트워크, 서버까지도 사라진다

보더리스네트워크 비전 속에서는 서버 마저도 사라진다. 전 세계 각 지사에 별도로 둔 서버가 통합서비스라우터(ISR) 속으로 흡수되는 것.

시스코의 ISR은 지난 2004년 출시 후 700만대 이상이 공급됐다. 새로 출시된 ISR G2는 종전 ISR 제품 대비 5배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비디오 지원과 서비스 가상화, 운영의 효율성도 강점이다.

ISR G2에는 듀얼 코어 CPU와 4기가바이트(GB)까지 확장 가능한 메모리가 지원된다. 서비스 모듈에는 1테라바이트의 온보드 스토리지까지 제공해 서버 역할까지 더한 셈이다.

완벽하게 서버가 하는 일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상화를 통해 서비스를 공급하고 관리하는 역할까지 해낸다.

시스코의 비주얼네트워킹인덱스에 따르면 비즈니스 시장서 비디오 도입율은 오는 2012년 77.6%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ISR G2의 비디오 기능 지원 아키텍처와 디지털 신호 프로세서는 시스코 '미디어넷'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이 외 시스코 보더리스 네트워크 아키텍처는 시스코 에너지와이즈 기술을 활용해 기업 에너지 정책 관리를 통한 보다 효율적인 전력 소비와 비용 관리가 가능하다.

◆ISR G2 총 소요비용 절감 및 네트워크 민첩성 제공

ISR G2는 가상 사무실에서 동시 처리되는 다양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라우터로, 시스코 ISR 3900, 2900, 1900 시리즈로 구성된다.

ISR G2 시리즈의 대표격인 3900 시리즈는 업계 선도적인 시큐리티, 스위칭, 통합 커뮤니케이션, 비디오, 무선, WAN 최적화 및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지능적으로 통합하여 높은 가용성과 투자 보호, 성능 및 확장성을 제공하고, 총소요비용 절감 및 네트워크 민첩성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중간급인 시스코 ISR 2900시리즈와 소형 모듈러인 ISR 1900 시리즈가 포함되며 특히 ISR 1941은 802.11n 무선 LAN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ISR G2는 보다 지속적인 사용자 경험과 향상된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강화된 보안과 음성, 관리기능 및 IP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시스코 IOS 릴리즈 15.0(1)M 소프트웨어 버전으로 출시된다.
 
2009년 10월 20일 오후 16:52

* 출처 : http://it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451553&g_menu=02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