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1Gbps 인터넷 서비스 계획

구글이 이젠 1Gbps 브로드밴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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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ISP가 되겠다는 것이다. 시작은 일단 50,000~500,000 가입자 규모로 시작할 예정이다. 이미 닷컴 버블 붕괴가 될 때, "dark fiber" 를 헐값으로 사 놓은 구글로써는 당연한 행보인지도 모르겠다.

한국에서야 보통 가정에서 100Mbps 속도로 사용하고 일부 지역은 1Gbps 로도 서비스 하고 있으니 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미국의 평균 브로드밴드 속도는 3.8Mbps 이니 1Gbps 라는 속도는 실로 엄청난 속도라고 할 수 있겠다.

Akamai 에 따르면, 한국은 10% 이상이 25Mbps 를 사용하고 있는데, 미국에서 그 정도의 속도를 가진 사용자는 1%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한다.

구글이 ISP 서비스를 위해서 정치권에 잘 로비를 했는지, FCC (미 연방통신위원회)도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다. 그렇지만, AT&T 나 Comcast 와 같은 기존 통신 업체들이 워낙 정치권에 강력한 지지 기반을 가지고 있으니 쉽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도 대중적인 서비스가 되기 보다는 프리미엄 형태의 일부 사용자, 일부 지역을 위한 고급 서비스가 될 것이다. 그렇지만, 이를 기반으로 구글이 또 다른 반사 이익을 발생 시킬 수도 있을 듯 하다. 어쨌든, 구글의 서비스들은 항상 재미있고 흥분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